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KTV대한뉴스 '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추진' 관련 오보는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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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한일갈등타파연대 작성일 22-01-01 18:24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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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음 오보 '바로잡기'는 KTV대한뉴스 기사 댓글과 newstof기자(정재환 [email protected])에게 메일로 송부했습니다.

[한일갈등타파연대 팩트 검증]

KTV대한뉴스(ktv.go.kr)의 “'제2의 군함도'.. #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추진 [터치 핫이슈]” 보도(2021.12.30.)에 나온 사진 2가지는 기사와 무관하다. 1. (2분30초에 등장하는) 사진의 주인공들은 신기수(辛基秀)의 사진집 <韓國倂合と獨立運動>(1995)에 따르면, 1945년 10월 효고현 오쿠보형무소를 출옥한 조선인들로 강제동원 피해와 직접 관련이 없다.[민족문제연구소 김민철 책임연구원] 2. (‘고향에 가고 싶다, 배가 고파요, 어머니 보고싶어’ 글자는) 일제에 의해 강제동원된 한국인 탄광노동자의 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진으로 한때 언론에서도 많이 쓴 장면이다. 그러나 이 사진은 훗날 강제동원의 실태를 조사하기 위해 탄광을 방문한 조사단들이 연출하기 위해 쓴 걸 찍은 것이라 한다.[민족문제연구소 김민철 책임연구원] [newstof.com 2019.4.22. "어머니 보고 싶어" 군함도 조선인 광부 낙서, 날조됐다] 이 낙서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치쿠호(筑豊) 지역의 향토사학자 김광렬씨가 그의 저서에서 비교적 상세하게 논하고 있다. 그의 기록을 이용하여 낙서의 문제점을 간단히 정리해 본다. (金光烈, 足で見た筑豊:朝鮮人炭鑛勞動の記錄, 2004年, pp.130-150) 이 낙서는 조선총련 산하 단체인 재일본조선문학예술가동맹이 한일수교에 대한 반대 운동의 일환으로 1965년에 제작한 영화 “을사년의 매국노”를 촬영하는 가운데 연출된 것이다. 이 영화에 강제연행의 흔적을 담기 위해 제작진 4명이 치쿠호 탄광촌에서 현장 촬영을 했다. 그때 폐허가 된 징용공 합숙소에서 제작진 가운데 녹음을 담당한 여성이 나무를 꺾어 벽에 문제의 낙서를 새긴 것이다. 위조 사실을 상세히 밝힌 西日本新聞의 취재에 대해, 영화 제작진 가운데 한 사람은 당시 폐허가 된 합숙소에서 촬영할 것이 없어서, 제작진이 모두 합의하여 낙서를 새기도록 했으며, 부드러운 필체로 하기 위해 여성에게 쓰도록 했다는 사실을 자백했다. 영화 촬영 이후 의외로 이 낙서에 관한 사진이 사실인양 일본 사회에 확산되어가자 영화 제작진은 고민 끝에 연출 사실을 밝히기로 했다고 한다. 강제연행 조선인에 관한 연구의 대부(大父)라고 할 수 있는 박경식(朴慶植)씨는 일찍부터 이 낙서가 위조된 것임을 알고 있었으며 김광렬씨에게 문제의 낙서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한다. “낙서의 내용은 당시 징용공들의 마음이나 처해진 상황을 아주 잘 표현하고 있다.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그것을 당시 수용된 징용공이 썼다고 하는 것은 역사의 날조다.” - 최영호, ‘강제징용 조선인 노동자 낙서는 연출된 것’, 『한일시평』 제84호(2005.11.22.)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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